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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기대 그 이상' KT 소형준, 3선발 낙점 '입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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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위즈 소형준이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수도권 첫 야간 경기로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서 이닝을 마치며 미소짓고있다. 수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T 슈퍼루키 소형준이 자체 청백전을 통해 입지를 끌어올렸다. 당초 5선발 후보로 출발했지만 스프링 캠프와 청백전을 거치면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을 3선발로 낙점했다. 사실상 토종 선발 중에선 1선발이 된 셈이다.

소형준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첫 교류전에 선발로 나선다. 두 외국인 투수가 2주 자가격리를 하면서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토종 선발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소형준이 첫 교류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소형준은 국내 자체 청백전에서 5경기에 나서 1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다른 토종 선발 배제성(6경기 평균자책점 8.05), 김민(5경기 평균자책점 4.24)보다 나은 성적을 남기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이 감독은 “오늘 소형준이 나가고 내일 경기에 배제성이 선발 등판한다. 김민은 퓨처스 경기에 선발로 내보낼 생각인데 날짜는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등판 순서를 정규 시즌에도 이어가려고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두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소형준~배제성~김민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스프링 캠프 전부터 “소형준은 무조건 선발 투수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한 이 감독은 소형준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자 3선발로 발탁하는 결단을 내렸다. 소형준이 교류전과 정규 시즌에도 호투를 이어간다면 KT는 강백호에 이어 마운드에서도 슈퍼루키의 계보를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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