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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프로야구 kt, 한화전서 4-2 승리…고졸 신인 소형준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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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도루 성공하는 로하스(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가 고졸 신인 투수 소형준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맹타를 앞세워 올 시즌 첫 팀 간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연습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긴 휴식을 펼쳤던 KBO리그는 이날 처음으로 팀 간 연습경기를 펼쳤다.

경기 환경은 좋지 않았다.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 데다 강풍을 동반한 쌀쌀한 날씨가 선수들을 괴롭혔다.

그러나 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양 팀 선수들은 정규시즌 경기 못지않은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프로야구 2020시즌의 첫발을 내디뎠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kt는 2회 말 유한준이 상대 선발 채드 벨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로하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kt는 3회에도 배정대와 심우준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기록하며 3-0으로 도망갔다.

3회까지 잘 던지던 kt 선발 소형준은 4회 초에 첫 실점 했다.

1사에서 재러드 호잉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김태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소형준은 후속 타자 이성열에게도 좌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송광민을 병살타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kt는 4회 말 2사 1, 2루에서 배정대가 바뀐 투수 한승주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4-1로 도망갔다.

소형준은 6이닝 동안 81개의 공으로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찍었다.

로하스는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1루수로 변신한 kt 중심타자 강백호는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6회 초 이용규의 강습 타구를 잡는 등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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