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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김태형 감독에게 믿음을 줬다.

유희관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연습경기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동안 투구 수 67개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비시즌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0으로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밸런스가 좋다"는 김 감독 믿음이 적중했다.

1회 초 득점권 위기를 넘기고 시작했다. 1사 후 김하성에게 초구를 읽혀 유격수 옆 내야 안타를 맞고, 2사 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주면서 1, 2루가 됐다. 그런데도 후속 타자 박동원 바깥쪽 코스를 찔러 서서 삼진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 초는 삼자범퇴다. 테일러 모터, 임병욱, 이택근을 전부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고 나서 3회 말도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썼다. 해당 이닝은 삼진까지 1개 버무렸다. 4회 초는 더 간단했다. 공 7개로 또 한 번 삼자범퇴였다.

유희관은 5회 초도 던졌다. 해당 이닝 두 번째 타자 임병욱까지 뜬공 잡으면서 12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그러고 나서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박준태를 서서 삼진 잡고 이닝을 끝냈다. 바통은 이용찬에게 넘겼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