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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위기관리능력 뽐낸 KT 배제성, LG전 4이닝 무실점[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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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배제성이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T 선발진의 한축 배제성이 교류전 첫 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했다.

배제성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교류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5회 이상화에게 공을 넘겼다. 총 63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35개, 볼이 28개였다. 최고 구속은 145㎞까지 나왔다.

배제성의 올시즌 페이스는 다른 투수들에 비해 더뎠다. 자체 청백전에서는 3이닝 10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이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 자신의 것을 찾아가는 중”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배제성의 페이스가 올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배제성은 1회부터 흔들렸다.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지만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민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유강남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정주현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루에서 정주현을 잡아내고 이닝을 매조졌다. 3회와 4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실점 없이 막았다.

지난해 KT 토종 투수로는 최초로 두 자릿수 승을 따낸 배제성은 올해 KT 선발진의 키플레이어다. 토종 선발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생각보다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오지 않았지만 이날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무실점 피칭을 완성해 이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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