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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포피치는 물음표지만…실전모드 임찬규 SK전 4이닝 1실점[S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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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연습경기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0. 4. 24.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캠프부터 과제로 삼은 네 번째 구종 슬라이더는 아직 미완성으로 보인다. 그래도 특유의 세 가지 구종을 절묘하게 섞는 볼배합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28)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찬규는 24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해 68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3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했다. 2회초 네 번째 구종인 슬라이더가 실투성으로 들어가 한동민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4회초에는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극복했다.

특유의 볼배합이 돋보였다. 4회초 패스트볼이 연달아 안타로 연결되자 적극적으로 체인지업과 커브를 구사해 마운드를 지켰다. 한동민을 브레이킹볼 2개 이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채태인은 커브, 이재원도 커브로 돌려세웠다.

올해 실전에서 드러난 임찬규의 문제점은 분명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제구가 되지 않으며 장타로 연결됐다. 체인지업 구사시 릴리스 포인트도 내려가며 상대 타자에게 구종을 미리 전달하는 모습까지 나왔다. 결국 임찬규는 슬라이더의 비중을 줄이고 체인지업을 다시 연마하며 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청백전부터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으로 선택지를 좁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LG는 5회초 임찬규를 내리고 신인 좌완 김윤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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