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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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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냥의 시간' 獨 자막 '일본해' 오류 수정...30개 언어 재검토 (전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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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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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사냥의 시간' 속 '동해'가 넷플릭스 독일어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가 빠르게 자막을 수정해 오류를 바로잡았다.

24일 넷플릭스는 '사냥의 시간' 독일어 자막 중 '일본해' 표기 오류에 대해 "'동해'로 수정 작업을 마쳤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사냥의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에 동시 공개됐다. 이에 따라 다양한 언어의 자막이 함께 등재됐다.

그러나 독일어 자막 중 사실과 다른 표현이 등장했다. 등장 인물이 '동해'를 언급한 장면에서 '일본해(Japanischen Meer)'라고 표기된 것이다.

한국 영화의 자막을 작성하면서 한국의 영해인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벌어진 상황. '사냥의 시간'이 뒤늦게 넷플릭스 공개로 변경된 데다, 지난 제 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대돼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는 빠르게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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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국내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 측이 '사냥의 시간'의 독일어 자막 외에도 브라질식 포르투갈어, 헝가리어, 폴란드어, 덴마크어, 스페인어 총 6개언어에 '동해' 표기 관련 오류가 있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에 반크 측은 넷플릭스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자막을 '동해로' 시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사냥의 시간'에서 극 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독일어 자막에서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Ostmeer(동해)'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에는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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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확인 결과 '사냥의 시간'의 독일어 자막은 현재 'Ostmeer(동해)'로 수정된 상태다. 아울러 넷플릭스 측은 총 30개 언어로 서비스 되는 '사냥의 시간' 자막을 모두 재검토해 수정할 방침을 밝혔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 추격자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영화다.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가 출연했다.

다음은 넷플릭스의 '사냥의 시간' 속 '동해' 자막 오류 관련 공식입장 전문이다.

극 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독일어 자막에서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Ostmeer(동해)’로 수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비스에는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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