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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POP이슈]"이런 행동에 연예인들 우울증"..빅스 라비, 악플러 폭언+루머에 일침(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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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라비/사진=헤럴드POP DB, 라비 인스타그램


그룹 빅스의 멤버 라비가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7일 라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악플러들이 생성한 악플과 루머가 담긴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화면 속에는 악플러가 라비를 N번방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인 조주빈에 비유하거나 라비에 대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루머 및 악담을 늘어놓는 등 충격적인 수위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담겨 있다.

이에 라비는 "제가 후배 가수와 만난다고 오해하시고 저에게 험담을 보내시는 것도 이해하려 했다. 꾸준히 폭언과 협박하는 것까지도 그냥 조용히 지나가려 했습니다만 고민 끝에 이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들 때문에 저와 제 주변 동료들이 공황장애, 우울증과 불안증에 호흡하기조차 벅찬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누군가에겐 전부인 사람들이고 소중한 사람들이다. 사랑받고 싶어서, 그리고 그 사랑에 보답하고 사랑을 주고 싶어서 밤낮없이 땀 흘리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왜 이런 행동에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게 행복인 팬들이 상처받고 감정소비 해야 하냐"며 "이상한 취미에 쓸데없이 행동력과 꾸준함 갖지 마시고 좀 더 생산적이고 본인과 본인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일에 관심 갖고 움직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비는 "몸이나 마음이 힘들어서 이러시는 거면 이런 식으로 말고 건강하게 해소해보시라.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면서 팬들을 향해 "늘 참기보단 이렇게 이야기함으로써 이 행동들이 줄어들길 바라는 마음에 하는 이야기니까 제 걱정은 마시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상 악플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그 폐해를 근절하자는 움직임이 형성됨에 따라 포털사이트 연예 기사 댓글까지 서비스를 중단한 상황.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루머 형성이나 연예인의 SNS에까지 직접 찾아가 이들을 괴롭히는 행태는 여전히 남아있다. 라비 역시 악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네티즌들도 함께 분노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음은 라비 글 전문

제가 후배 가수와 만난다고 오해하시고 저에게 험담을 보내시는 것도 이해하려 했습니다. 꾸준히 폭언과 협박하는 것까지도 그냥 조용히 지나가려 했습니다만 고민 끝에 이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네요.

이런 행동들 때문에 저와 제 주변 동료들이 공황장애, 우울증과 불안증에 호흡하기조차 벅찬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전부인 사람들이고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사랑받고 싶어서 그리고 그 사랑에 보답하고 사랑을 주고 싶어서 밤낮없이 땀 흘리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왜 이런 행동에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게 행복인 팬들이 상처받고 감정소비 해야 할까요. 이상한 취미에 쓸데없이 행동력과 꾸준함 갖지 마시고 좀 더 생산적이고 본인과 본인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일에 관심 갖고 움직이셨으면 좋겠어요. 누구라고 완벽한 사람이겠습니까. 부족하니까 서로 채워 주기도 모자란 시간 낭비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직접적으로 상처주는 이상한 방향에서 열심히 살지 말아주세요. 모두 실수하며 살아갑니다. 달라지셨으면 좋겠어요.

몸이나 마음이 힘들어서 이러시는 거면 이런 식으로 말고 건강하게 해소해보세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늘 참기보단 이렇게 이야기함으로써 이 행동들이 줄어들길 바라는 맘에 하는 이야기니까 제 걱정은 마세요. 전 여러분 사랑 덕에 행복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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