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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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선구안이 가장 좋은 5명에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선수 중 선구안이 가장 뛰어난 5명을 선정했다. '출루머신'이라 불리는 추신수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추신수는 최고의 선구안을 갖춘 선수"라며 "현역 선수 중 7위인 855볼넷, 11위인 출루율 0.377을 기록 중이며 지난 시즌 타석 당 평균 투구 4.11개는 아메리칸리그 12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MLB.com은 "추신수는 지난 시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투구에 스윙하지 않는 능력이 출중했다"며 "추신수의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의 스윙률' 20.1％는 1000번 이상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을 맞이한 타자 146명 중 12번째로 낮은 수치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공에 스윙한 비율 76.1％는 750번 이상 스윙한 타자 199명 중 4위"라고 소개했다.

흔히 타자가 갖춰야 할 5개 요소로 정확도, 파워, 주루, 어깨, 수비를 꼽는다. 5가지를 모두 갖춘 선수를 가리켜 '5툴 플레이어'라고 한다. MLB.com은 "출루율은 5툴만큼이나 중요하다. 최고의 타자들은 뛰어난 선구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신수와 함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커스 시미언(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대니엘 보겔백(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선구안이 좋은 톱5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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