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노조 ‘지급 기준 합의안’ 가결
다만, 시즌 개막이 생각보다 훨씬 더 미뤄지며 선수들의 피해도 점점 커지게 됐다. AP통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MLB에서 경기당 20만달러(약 2억4400만원) 이상 받는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29·LA 에인절스), 게릿 콜(30·뉴욕 양키스·이상 22만2222달러), 놀란 에러나도(29·콜로라도·21만6049달러), 저스틴 벌랜더(37·휴스턴·20만3704달러) 등 4명이다. 리그 개막이 늦어지며 2020시즌 경기 수가 줄어들 경우 이들은 경기당 2억400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앉아서 손해봐야만 한다.
류현진(왼쪽), 추신수 |
10만달러(약 1억2200만원) 이상 받는 선수 중에는 익숙한 이름이 포함돼 있다. 바로 류현진(33·토론토)과 추신수(38·텍사스)로 각각 12만3457달러, 12만9630달러를 받는다. 시즌 단축으로 경기 수가 한 경기만 줄어들어도 류현진은 약 1억5100만원, 추신수는 1억5800만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 손해는 줄어든 경기수만큼 비례해서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메이저리그에 데뷔조차 못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도 경기당 2만4691달러(약 3000만원)의 연봉이 감소한다. 탬파베이 최지만(29)의 손해액도 경기당 5247달러(약 640만원)에 달한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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