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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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향인 부산을 연고지로 둔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와 인터뷰에서 "롯데는 내가 응원하는 팀"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KBO 리그 팀들 중 어느 팀을 응원하냐고 물었다. 구단 직원 중 한 명이 NC 다이노스를 응원해도 되느냐고 물었지만, 난 우리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롯데를 응원하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매체는 "추신수가 롯데에 대해 말할 때 어린아이와 같았다"고 묘사했다.
롯데를 응원하는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추신수는 "롯데는 부산을 연고지고 하고 있다. 난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부모님은 여전히 부산에서 살고 계신다. 당연히 롯데는 내 팀"이라며 "부산은 한국에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부산은 롯데를 사랑한다. 롯데에서 야구를 잘하면 신과 같은 대접을 받지만, 못하면 맹비난을 받는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5일 개막한 KBO 리그와 달리 메이저리그는 문을 열지 못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추신수는 한시라도 빨리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와 친구들이 그립다. 루그네드 오도어, 엘비스 앤드루스와 대화를 나누던 시간이 생각한다"면서 "나는 내 경력을 이어가고 싶지만,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 백신이 없으면 개막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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