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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재개 플랜에 분노한 로즈, "국가 사기때문에 뛰라니 완전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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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코로나가 사라지기 전까지 축구 재개는 말도 안 되는 상황"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대니 로즈는 영국 정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재개 계획이 말도 안된다고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유럽 내에서 가장 코로나 피해가 큰 지역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와 찰스 왕세자가 코로나에 걸렸을 정도로 사회 전반이 흔들렸다.

이런 상황에서도 영국 정부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PL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보리스 내각은 PL 재개의 이유 중 하나로 "코로나로 힘든 상황서 국민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라고 말한 상태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영국의 코로나 감염자 수는 22만 3060명이다. 특히 사망자의 경우는 미국, 스페인에 이은 세계 3위(3만 2065명)에 달한다.

가장 큰 문제는 이탈리아-스페인과 달리 영국 내 코로나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영국 정부의 PL 재개 계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일부 선수들은 안전에 대한 대책 없이는 경기에 뛰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러한 선수들을 대표해서 로즈는 정부의 PL 재개 계획에 대해서 "말도 안되는 헛소리다. 거짓말 할 수는 없다. 정부는 국가 사기를 위해서 축구를 하라고 헛소리를 내뱉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나는 사회 분위기를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다. 지금은 사람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다. 무슨 말인지 잘 알 것이다. 코로나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리그 재개는 말도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pl 재개 계획에 강하게 반대한 로즈는 "사람들이 코로나에 힘들어 하는 것이 너무나 슬프다. 축구는 가장 나중에 생각할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선수인 만큼 로즈 역시 리그 재개를 바라고 있었다. 그는 "정상으로 돌아가면 좋겠다. 코로나의 위험이 얼른 사라졌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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