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아프리카TV 박문성(46) 스포츠중계 BJ가 인터넷방송에 출연한 김민재(24·베이징 궈안)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한 것을 반성했다.

박문성은 11일 “죄송하고 잘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김민재와 베이징 구단에도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2일 박문성이 진행하는 ‘달수네라이브’에 출연해 “중앙 수비수 파트너 위다바오(32)가 공격수 출신이라 힘들다” “유럽 진출? 보내줘야 가죠” 등 소속팀과 팀 동료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박문성이 인터넷방송에 출연한 김민재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아프리카TV BJ 신인상 수상 후 웃는 박문성. 사진=MK스포츠DB

박문성은 이에 대해 “며칠 동안 생각하고 고민하고 또 돌아봤다. 모든걸 선수 중심으로 판단하고 팀을 끌어가는 구단 입장에서 생각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또 고민하고 더 생각하고 더 신중했어야 아는데 전적으로 제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

김민재는 이 논란에 4일 베이징에 2차례 사과에 이어 5일 서면으로 사과했다. 구단은 이에 대해 엄격한 처벌을 내릴 예정이다.

박문성은 “‘언제나 선수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언제나 주인공은 선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근데 스스로 그것을 지키지 못했다. 스스로 제일 화가 나고 제일 후회스러운 것이 바로 이것이다. 실수와 잘못을 하지 않고 죽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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