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왼쪽), 최종훈./ 텐아시아 DB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감형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2부(윤종구 최봉희 조찬영 부장판사)는 12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 외에 정준영은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최종훈은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 취업제한을 받았다.

클럽 버닝썬 MD(영업직원) 김모씨와 회사원 권모씨는 징역 4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다섯 명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과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수차례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도 받는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1심에서 징역 6년, 5년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1심은 물론 항소심에서도 일부 성폭행 혐의에 대해 합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1심 구형과 결심 공판에서 모두 정준영에겐 징역 7년, 최종훈에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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