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은애 기자] '이태원 아이돌 목격담'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최초 유포자로 알려진 네티즌이 허위사실이라고 사과했다.
최근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 A씨와 B씨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에 이태원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그러다 해당 루머를 최초로 작성했다고 주장한 네티즌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위 사실을 유포해 죄송하다"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 따르면 해당 네티즌은 목격담의 최초 유포자는 아니며 목격담 루머를 자신의 SNS에 옮겨 유포한 인물이다. 그는 "그 글은 모두 루머이며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정보를 가지고 진짜인마냥 선동질을 하였습니다. 그 글을 올려 A님의 연관 검색어에도 이미지에도 많은 피해를 끼쳤고 이로 인해 A님과 많은 팬분들께 피해를 끼쳤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네티즌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돈 공간에서 알려지든 알려지지 않든 진짜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글들을 게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하지 못한 채 글을 썼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네티즌은 현재 A와 관련된 이태원 클럽 루머 글들, 멘션을 다 지운 상태이며 A씨, B씨의 루머에 관련된 글과 인용된 글, 멘션 모두 찾아가 해명하고 싹 다 내려달라고 하겠다고도 전했다. 또 망가진 연관검색어를 다 정화하고 바로 잡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처럼 '이태원 아이돌 목격담'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사실상 팬들은 터무니 없는 루머를 믿지 않았지만, A씨, B씨 측 입장에선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사생활은 확인불가"라고 선을 그은 가운데 허위루머에 강경대응을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네티즌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트위터 닉네임 ooo입니다. 저는 2020년 5월 9일 트위터에서 A님 이태원 클럽 루머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사진과 함께 '이게 무슨일이야. 지금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태원 클럽 간 사람들 다 검사 받으라고 하는데'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올렸고, 많은 알티를 탔습니다. 그 글은 모두 루머이며 제가 잘 알지 못 하는 정보를 가지고 진짜인마냥 선동질을 하였습니다. 그 글을 올려 A님의 연관 검색어에도, 이미지에도 많은 피해를 끼쳤고 이로 인해 A님과 많은 팬분들께 피해를 끼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된 공간에서 알려지든 알려지지 않든 진짜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글들을 게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하지 못 한 채 글을 썼습니다. 연예인이란 직업은 이미지로 먹고 사는 것인 걸 알고 있음에도 루머를 퍼뜨렸고 다른 판까지 넘어가 조롱과 욕을 먹는 점, 허위 사실을 가지고 진짜인 마냥 글을 올린 것, 많은 알티를 탈 것을 예상하지 못한 채 글을 쓴 점 등 이번일의 모든 것들 다 죄송합니다.
현재 A님과 관련된 이태원 클럽 루머 글들, 멘션은 다 지운 상태이며 A님 루머에 관련된 글과 인용된 글, 멘션 모두 찾아가 해명하고 싹 다 내려달라고 하겠습니다. 하루도 안 되는 시간에 많은 고통 받으셨을 A님과 많은 팬 분들, 그리고 제 말로 인해 A님에 대해 오해하게 되신 분들까지 모두 죄송하고 많이 반성 중입니다.
저로 인해 일이 얼마나 커진지 느꼈고, 제가 퍼트려 놓은 루머들, 망가진 연관검색어들 다 정화하고 바로 잡겠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저로 인해 퍼진 루머를 바로 잡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아무 생각 없이 올린 글에 얼마나 많은 분이 피해를 보신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저 때문에 연관검색어 정화하시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지금 퍼진 루머들 싹 다 바로 잡겠습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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