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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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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태완' 상주, '2G연속 판정논란' '병수볼' 강원 완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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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상주, 최규한 기자]


[OSEN=우충원 기자] '펩태완'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가 2경기 연속 판정논란에 휩싸인 '병수볼' 강원에 완승을 챙겼다.

상주 상무는 지난 16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라운드 경기에서 강원 FC에 2-0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전반 21분 강상우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문선민의 추가 골에 힘입어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수확했다.

상주는 김병수 감독의 전매특허 ‘병수볼’을 제대로 간파하며 강원을 공략했다. 강상우 등 빠른 선수를 보유한 상주의 특징을 잘 살린 공격으로 강원 수비 뒤 공간을 집요하게 노린 것이 적중했다.

강원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 경기였다. 강원은 1차전서 이미 승리를 맛봤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설상가상 이날 상주는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엔트리수가 18명에서 16명으로 줄었고 교체카드 역시 3회에서 2회로 감소한 상태로 경기에 나섰다. 교통사고 여파 때문에 올 시즌부터 적용된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주는 쉴새없이 강원을 몰아쳤다. 비슷한 전술이었다. ‘병수볼’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김병수 감독의 ‘병수볼’이 강원의 특징이었다면 상주는 ‘펩태완’으로 불러도 될 정도였다.

상주는 전반 21분만에 강상우의 선제골로 앞섰다. 강상우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임채민으로부터 파울을 유도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상주는 후반 32분 문선민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문선민은 강원이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 사이 수비를 뚫어냈다. 중앙 아크 부근부터 단독으로 공을 치고 들어간 문선민은 상대 이범수 골키퍼와 일 대 일 찬스에서 여유있게 마무리에 성공했다.

강원은 패배만큼이나 아쉬운 상황이 생기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미 1차전에서 강원은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1-1로 맞선 후반 23분 서울 오스마르의 득점이 석연찮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VAR 판독까지 펼쳤지만 결과는 판독불가였다. 강원은 기세가 더욱 올랐고 승리를 맛봤다. 서울 구단은 이의를 제기했지만 역시 판독불가라는 이유로 소득을 얻지 못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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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를 맞이한 경기서도 판정논란이 생겼다. 골키퍼 이범수의 핸드볼 파울 상황이다. 후반 27분 상주는 역습 상황에서 진성욱이 이범수가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범수는 페널티박스 밖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고개를 떨궜다고는 하지만 골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나온 행동이었다. ‘병수볼’이라는 이름이 아쉬울 정도의 행동이었다. 물론 이범수의 플레이는 팀의 추가골을 막아낸 결과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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