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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車 홈런존 가까운데 난 안돼" 'ML 378홈런 윌리엄스의 조크 [광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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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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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난 안돼".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자동차 홈런존'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너무 가까워 타자들이 쉽게 자동차를 따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내야를 벗어나기 힘들다며 농담을 했다.

KIA는 기아자동차의 협찬으로 외야 오른쪽 잔디석에 '자동차 홈런존'을 설치했다. 자동차를 포함한 구조물에 홈런볼을 맞히면 전시된 차를 부상으로 따낼 수 있다.

지난 17일 프레스턴 터커가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 직격탄을 날려 3600만 원 상당의 최신형 쏘렌토를 탔다. 미국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배치했다. 충분히 따갈 수 있을 것 같다. 메이저리그는 닿을 수 없는 먼거리에 있다. 선수시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팬들이 특정 선수의 만루홈런을 치는 이닝을 알아맞히면 100만 달러를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타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다음해에 없어졌다"며 웃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어 "아마도 최형우를 비롯해 좌타자들 가운데 (당첨)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나는 안된다. 옛날이면 도전해 볼 수 있는데 지금은 내야 뒤로 보내기 힘들다"며 크게 웃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통산 378개의 홈런을 날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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