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3회초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가 교체되고 있다. 2020.5.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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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6점차 리드 속에서도 불안했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최원태가 타선 지원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내용으로 조기 강판됐다.

최원태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등판해, 2⅔이닝 만에 4안타, 4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4자책)한 뒤 물러났다.

3회초 팀이 6-5로 쫓기는 가운데 2사 주자 1,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긴 최원태는 추가 실점이 나오지 않아 최종 5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최원태로서 아쉬움이 남을 내용이다. 팀 타선이 SK 마운드를 흔들며 1회말에만 6점을 뽑았지만 스스로 흔들리며 턱 밑 추격을 허용했기 때문. 결국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에 물러났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최원태는 팀이 6-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이어 최정에게 볼넷까지 내줬다. 그리고 정의윤에게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최원태는 계속된 1사 주자 2루에서 김창평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진 정현 타석 때는 유격수 김하성이 내야 타구 실책을 범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김강민에게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까지 맞으며 6-4 추격을 허용했다.

간신히 후속타선을 봉쇄하며 추가실점은 막은 최원태는 3회초, 2사를 먼저 잡았으나 정의윤과 이홍구를 연속 볼넷으로 내주며 다시 흔들렸고 김창평에게 좌중간 1타점 안타를 맞고 5점째 내줬다.

결국 6-5가 되자 키움 벤치가 움직여 투수를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추가실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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