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매 이닝 점수 헌납' 장시환, 3이닝 7실점 '와르르' 무너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장시환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장시환(한화 이글스)이 한화 선발진의 호투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장시환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한화 선발 투수진의 7경기 연속 퀼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 이하) 행진이 이날 경기에서 멈췄다.

장시환은 1회말부터 점수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하는 듯싶었지만, 곧바로 방망이를 잡은 김민혁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1사 1루 상황에서는 KT의 '4번 타자' 강백호에게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1회에만 2실점.

2회말에도 장시환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경수와 배정대·심우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김민혁에게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내줬다. 2회에도 2실점.

3회말도 마찬가지. 무실점 이닝을 만들지 못했다. 장시환은 강백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상황에서 로하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다음 2명의 후속타자들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 돌렸다. 그러나 장성우의 볼넷과 배정대의 중전 안타에 또 한 점 실점했다. 여기에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까지. 3회에는 3실점.

결국 4회말 시작 전 장시환은 임준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4회말 현재 KT는 한화를 9-1로 리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