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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서정희 SNS 심경 고백…"엄마이기에 절망적 시간 견뎌, 멋지게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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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정희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방송인 서정희가 심경을 전했다.

서정희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짧은 영상을 게재하고 "#내 인생 폭풍은 지나갔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서정희는 "시간이 흐를수록 생의 물살은 더욱 거세졌고, 물 아래 다리만으로는 부족해 날개를 푸드덕거리며 빠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정희는 "엄마이기 때문에 나는 절망적인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다. 결혼 생활이 지속될 때에도 끝이 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딸 동주는 '엄마가 이제 한 여성으로서 세상에 발을 내딛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하며 응원을 보냈다"며 전 남편 서세원과의 이혼 과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서정희는 "여자 서정희의 또 다른 시작을 기뻐한 동주로 인해 다시 멋진 내 삶을 살고 있다"며 "이제는 두렵지 않다. 멋지게 살 것"이라며 인생 2막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과 이혼 과정 등을 솔직히 고백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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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다음은 서정희가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내 인생 폭풍은 지나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생의 물살은 더욱 거세졌고, 물 아래 다리만으로는 부족해 날개를 푸드덕거리며 빠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엄마이기 때문에 나는 절망적인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다. 결혼 생활이 지속될 때에도 끝이 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딸 동주는 "엄마가 이제 한 여성으로서 세상에 발을 내딛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하며 응원을 보냈다. '너무 늦은 거 아냐?' 생각했지만…

"열아홉살에 멈추어버린 엄마의 시간은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지금의 자신보다 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여자 서정희'의 또 다른 시작을 기뻐한 동주로 인해 난 다시 멋진 나의 삶을 살고있다.

비바람이 앞길을 막아도 나는 갈 거예요. 눈보라가 앞길을 가려도 나는 갈 거예요. 험한 파도 앞길을 막아도 나는 갈 거예요. 모진 바람 앞길을 가려도 나는 갈 거예요. 이젠 두렵지 않아요. 저랑 같이 가요. 용기를 내세요. 함께 일어나서 이세상을 품어요. 별거 아닌 걸요.

전 멋지게 살 거예요. 아주 재미있게 살 거예요. #혼자 사니 좋다가 저의 노래가 되었어요. 좋은 사람 만나면 또 쓸 거예요. '둘이 사니 좋다' 왜 이랬다 저랬다 하냐구요. 저도 몰라요. 마음이 자꾸 바뀌는 걸요.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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