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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두산 이영하, NC전 4이닝 4실점 강판…잠실 연승 행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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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만 44구 던지며 고전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이영하가 보크를 범한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0.05.19.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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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 이영하(23·두산 베어스)가 무너졌다.

이영하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직구는 최고 시속 150㎞를 기록했지만, 상대 타선을 제압하진 못했다.

1회부터 9명의 타자에게 44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1사 2루에서는 나성범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1사 1루 양의지 타석에서는 보크를 범하며 1사 2루 위기를 자초했고, 양의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박석민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계속된 2사 1루에서 노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여기에 강진성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고 볼넷을 헌납하며 2사 만루에 몰렸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명기의 타구가 이영하의 발 부분을 맞고 유격수 내야 안타가 되면서 양의지가 득점, 0-3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길었던 1회를 끝냈다.

2회도 선두 박민우와 애런 알테어에 각각 볼넷, 좌중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은 뒤엔 양의지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다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박석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4로 끌려갔다.

3회와 4회는 실점 없이 넘겼다. 3회 안타와 희생번트 등으로 2사 3루에 놓였지만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는 알테어와 나성범, 양의지에게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까지 88개의 볼을 던진 이영하는 5회초 최원준과 교체됐다.

이영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잠실구장 17연승 중이었다. 1승만 더하면 조쉬 린드블럼(당시 두산)과 함께 18연승으로 특정 구장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이룰 수 있다.

그러나 팀이 0-4로 뒤진 5회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패전 위기에 몰려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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