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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아쉬운 수비 속 1회에만 6실점…핀토, 4⅓이닝 8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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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리카르도 핀토.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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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26)가 또다시 대량실점하며 무너졌다.

핀토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피안타 8실점(7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회말 아쉬운 수비 속에 무려 6점을 내준 핀토는 5회말 주자를 남겨놓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불펜마저 흔들리면서 실점이 더욱 늘어났다.

자체 청백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던 핀토는 정규시즌 첫 등판인 6일 인천 한화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 투수가 됐지만, 13일 잠실 LG전에서 4⅔이닝 10실점(3자책점)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대량실점했다.

팀이 5-6으로 뒤진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 강판되면서 시즌 2패째도 눈앞에 뒀다.

핀토는 아쉬운 수비 속에 1회말부터 대거 6점을 내줬다.

1회말 1사 후 김하성, 이정후에 안타와 2루타를 연달아 맞아 1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한 핀토는 박병호에 내야 강습타구를 유도했다. 이를 잡은 SK 유격수 정현은 홈 송구를 택했으나 3루 주자 김하성은 홈에 안착했다. 비디오 판독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후속타자 이택근에 중전 안타를 헌납해 1사 만루의 위기를 이어간 핀토는 박동원에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혜성을 상대한 핀토는 평범한 내야 땅볼을 이끌어냈다. SK 2루수 김창평이 이를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김혜성의 발이 더 빨랐다. 이 사이 3루 주자 이택근이 득점하면서 핀토의 실점은 '4'로 늘었다.

핀토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지영에게도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김창평의 송구가 정확하지 않았고, 유격수 정현이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러 3루에 있던 박동원이 홈인했다.

그의 수비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핀토는 후속타자 박준태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충분히 병살로 연결할 수 있는 타구였다. 1루수 제이미 로맥이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 이지영을 아웃시켰다. 하지만 핀토가 1루 커버를 들어가지 않아 병살이 되지 못했다.

자신의 수비 때문에 2사 1, 3루의 위기를 이어간 핀토는 서건창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또 실점했다. 핀토는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SK 타선이 2회초에만 4점을 올리며 힘을 내자 핀토도 안정을 찾았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핀토는 3회말 1사 후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이지영을 우익수 플라이로, 박준태를 삼진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핀토는 4회말 다시 위기를 만났다. 1사 후 김하성에 볼넷을 내준 핀토는 이정후에 2루타를 맞은 뒤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수비 덕에 웃었다. 핀토가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SK 3루수 최정이 넘어지면서 타구를 잡아낸 뒤 병살로 연결했다. 핀토도 실점없이 만루 위기를 넘겼다.

핀토는 5회말 1사 후 김혜성, 이지영에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고, 결국 김주한으로 교체됐다.

김주한이 박준태에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만루 위기를 이어간 뒤 서건창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우익수 실책으로 2루 주자 이지영의 득점까지 허용하면서 핀토의 실점은 '8'로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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