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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10연패 부진’ SK, 실책+4사구+견제사로 무너진 10번째 패배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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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박준형 기자]1회말 1사 1,3루 키움 이지영의 내야땅볼때 정현 유격수가 포구 실책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SK 와이번스가 10연패 부진에 빠졌다.

SK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1로 패하며 10연패를 당했다.

지난 6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2로 승리한 SK는 이후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한화와 1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2경기, LG 트윈스-NC 다이노스와 각각 3경기씩 9경기를 내리 패했다. 공수 양면에서 모두 무너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SK는 1회부터 선발투수 핀토가 김하성에게 안타,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박병호의 타석에서는 유격수 정현의 판단이 아쉬웠다. 전진수비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도 무리하게 홈에 승부를 걸었다가 3루주자와 타자주자를 모두 살려주며 선취점을 내줬다. SK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박동원의 2타점 2루타와 김혜성의 1타점 내야안타로 3점을 더 내준 SK는 이지영의 땅볼타구를 2루수 김창평이 잘 잡아 2루에 송구했지만 유격수 정현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고 한 점을 더 헌납했다.

SK는 서건창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6점을 내주고 나서야 길었던 1회말 수비를 끝낼 수 있었다.

1회 6실점했지만 SK는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타선이 2회 4득점, 3회 1득점하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런데 이 흐름을 끊는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5회초 1사 1루에서 1루주자 최정이 포수 견제에 아웃된 것이다. 이번에도 SK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역시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SK가 집중력을 잃자 키움은 5회말 곧바로 3점을 달아났다. 핀토가 연속안타를 맞고 내려갔고 김주한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주한은 몸에 맞는 공-안타-볼넷-볼넷으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주자 3명을 홈에 들여보냈다. 4사구를 남발하며 타자와 승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SK는 실책 2개와 4사구 7개를 기록했다. 타선은 오랜만에 기분좋게 점수를 뽑았지만 1회부터 수비에서 흔들리며 내준 6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10연패 부진에 빠진 SK는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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