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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NC, 두산 꺾고 7연승·단독 선두 질주…SK 충격의 10연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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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화 추격 뿌리치고 4연승

KIA, 롯데전 4연승…LG는 삼성 제압해 단독 2위

뉴스1

NC 다이노스 승리.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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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황석조 기자 = 선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마저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SK 와이번스를 충격의 10연패로 몰았다.

KT 위즈는 한화 이글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 상승세에 올라섰고, KIA 타이거즈는 롯데전 4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NC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1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 따낸 기분 좋은 승리다.

이로써 NC는 7연승을 이어가며 11승1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7승5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서 공동 4위로 미끄러졌다.

NC 선발투수 라이트가 5이닝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무패)째를 챙겼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믿었던 선발 이영하의 4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 부진이 아쉬웠다. 이영하는 지난 2018년 8월2일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잠실 17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승부가 갈렸다. NC가 1회초 3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NC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회초에는 박석민의 희생플라이, 7회초에는 권희동의 적시타로 5-0까지 앞서나갔다.

두산은 7회말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 8회말 오재일의 1타점 2루타와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4-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NC 마무리 원종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원종현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를 기록, 구원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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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SK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구장을 나서고 있다.이날 SK는 키움에 6대 11로 패해 10연패를 했다. 2020.5.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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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 시즌 1차전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8승5패를 기록했다. 반면 10연패에 빠진 최하위 SK는 1승11패가 됐다. SK는 앞으로 1패만 더하면 앞서 2000년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기록한 팀 최다 11연패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지난해까지 SK 수석코치를 지낸 손혁 키움 감독은 올 시즌 SK전 첫 경기를 의미있는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은 3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낚았다. 이정후와 김혜성이 나란히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서건창, 박동원이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SK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는 4⅓이닝 9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시즌 2패(1승)를 기록했다.

KT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홈 경기에서 막판 추격을 잘 뿌리치며 13-11로 승리, 4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5승7패를 기록한 KT는 한화(5승8패)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8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KT는 6회까지 13-1로 앞서며 낙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7회초에만 9점을 빼앗기며 진땀을 흘렸다. 한화 이해창이 13-10, 3점 차로 좁히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9회초에는 이성열의 마수걸이 솔로홈런까지 나왔다. 하지만 KT 마무리 이대은이 2점 차 승리를 어렵사리 지켜내고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도 6⅓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를 9-2로 눌렀다. 선발 이민우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2승(무패)째를 수확했고, 김선빈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나지완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에 4타점을 쓸어담았다.

롯데전 4연승을 달린 KIA는 6승7패(6위)로 5할 승률에 근접했다. 롯데는 7승5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LG가 웃었다. LG는 경기 초반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5이닝 10피안타 10실점)을 홈런 3방으로 두들기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0-6으로 승리한 LG는 8승4패(2위)로 선두 NC를 추격했고, 4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4승9패(9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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