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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젊은 토종선발 대거 등장...대표팀 세대교체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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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NC) 14이닝 무실점 행진…탈삼진 18개

김민우(한화) 2경기 연속 호투…평균자책점 1.96

소형준, 벌써 2승…14년 만에 고졸 신인왕 도전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젊은 선발투수들이 놀랍도록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 마운드의 세대교체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즌 초반 NC의 고공 행진을 이끄는 구창모의 눈부신 투구입니다.

시속 150㎞의 빠른 공과 낙차 큰 포크볼을 앞세워 타자들을 손쉽게 돌려세웁니다.

올 시즌 두 경기에 선발로 나와 14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는 단 6개만 맞았고, 삼진을 18개나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로 데뷔 5년 만에 잠재력이 완전히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구창모 / NC 투수(지난 14일) : 작년에 부상으로 많이 빠졌는데 올 시즌에는 아프지 않기 위해서 비시즌에 당겨서 몸을 만들었는데 그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만년 유망주로 지목됐던 한화의 김민우도 올 시즌 선발 투수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단 한 점만 내주며 평균자책점을 1점대까지 끌어내렸습니다.

[김민우 / 한화 투수(지난 17일) : 기복 없이 긴 이닝을 맡아서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가장 큰 관심을 집중시켰던 19살 소형준은 벌써 2승째를 챙기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190㎝에 육박하는 당당한 체구에 나이답지 않은 과감한 투구를 앞세워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고졸 선발투수로 신인왕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이밖에, 삼성의 젊은 선발진을 이끄는 최채흥과 원태인, 롯데의 박세웅과 서준원도 우리나라 야구를 이끌어갈 젊은 재목들입니다.

이들의 가파른 성장세는 1년 뒤로 미뤄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 대표팀에게도 큰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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