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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같이 뜨거웠던 방망이는 평범해졌다. 최근 7경기 팀 OPS가 0.755다. 같은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5.60으로 지키는 야구마저 어려운 숫자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에 벌써 첫 고비가 찾아왔다는 신호로 볼 수 있을까.
미국 ESPN에서도 주간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롯데의 주간 2승 4패에 주목하며 "미끄러졌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사령탑의 생각은 단호했다. 지난주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고비라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이다. 허문회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 모두 개개인 목표가 뚜렷해서 괜찮다. 연패에 빠진 것도 아니지 않나. 동요하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 모두 자기 할 일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문회 감독의 태도는 명확하다. 잘된 점은 선수 덕이다.
그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던 원동력에 대해 "원래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할 수 있게 도와준 것뿐이다. 프로에 왔다면 다 잘하는 선수 아닌가. 지더라도 1점 승부가 많았다. 그것만 봐도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내용이 다 괜찮다"고 밝혔다.
1점 차 패배 2경기에 대해서는 자신을 탓했다. 전부는 아니어도, 1경기 정도는 가져올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다.
19일 패배로 롯데는 두 번째 연패에 빠졌다. 첫 연패는 2패로 끝났다.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를 앞세워 다시 반등을 바라본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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