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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쌍갑포차'·'야식남녀'·'저녁', 맛있는 드라마가 온다[SS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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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안방극장에 ‘맛있는’ 드라마들이 찾아온다. 음식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이 연이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된 일상 속 힐링을 주는 ‘야식’같은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방송되는 JTBC 새 수목극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황정음 분)과 순수한 알바생 강배(육성재 분)가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다. 무엇보다 매회 등장하는 다채로운 포장마차 음식이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님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열게 만드는 포차의 각종 안주들로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시청자들의 침샘도 자극할 예정이다.

황정음은 화끈하면서도 매력있는 월주의 성격을 ‘불닭발’에, 육성재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청년 강배를 ‘달걀찜’에 비유하기도 했다. 돼지 숯불구이, 간고등어 석쇠구이, 낙지볶음 등 드라마에서 월주가 직접 만든 안주에는 손님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담길 예정이다. 앞으로 ‘쌍갑포차’가 안주로 녹여낼 ‘인생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더해진다.

맛있는 로맨스 드라마들도 25일 나란히 출격을 앞두고 있다.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이 출연하는 MBC 새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로, 이별의 상처와 ‘홀로’ 문화로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음식 심리치료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로 차별화를 뒀다. 극중 음식심리치료로 유명한 정신과 의사 김해경을 맡은 송승헌은 심리학 이론에 근거한 음식과 연애의 상관관계를 밝히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맨스물인 만큼 극중 우연한 계기로 디너메이트가 된 송승헌과 서지혜가 한끼를 나누며 전할 설렘도 관전 포인트다.

같은날 베일을 벗는 JTBC 새 월화극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 열혈 피디, 디자이너의 삼각 로맨스로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가 극을 이끈다. 극중 심야식당이자 주종만 정하면 안주는 알아서 만들어주는 ‘비스트로’의 셰프로 분하는 정일우는 김치찌개, 바지락술찜, 곱창, 떡볶이 등 맛깔스러운 야식으로 허기지고 지친 이들의 하루를 위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KBS2 예능 ‘편스토랑’을 통해 ‘요섹남’으로 주목받은 정일우여서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음식 소재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일상적인 공감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야식 유발 드라마’로 불리며 먹방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연 tvN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가 혼자 사는 남녀의 ‘음식 라이프’를 중심으로 소소한 일상을 다루며 인기리에 시즌3까지 제작되기도 했다. 그 바통을 이을 음식 드라마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야식남녀’ 제작진 측은 “음식이 주는 힘은 특별하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생각과 감정까지 진솔하게 털어놓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식과 로맨스가 좋은 궁합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음식을 통해 자연스레 사랑의 감정을 쌓아나가는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로맨스의 재미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JTBC,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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