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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드림투어 우승 꿈 이룬 송가은 "상금왕하고 정규투어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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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송가은. 제공=KLPG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송가은(20·MG새마을금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따냈다.

송가은은 지난 19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45야드) 마운틴, 레이크코스에서 치른 KLPGA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1억원)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을 따냈다.

첫 날 7타를 줄여 최은송(23·맥콜)과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송가은은 5~6m짜리 중거리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송가은은 “지난해부터 하고 싶던 드림투어 우승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믿어 주시고 후원해주시는 MG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한국 미즈노, 아쿠쉬네트코리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실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됐지만, 스코어를 생각하지 말고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했더니 경기가 잘 풀리면서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과 2016년에 KLPGA-삼천리 꿈나무 대회 본선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송가은은 2016년에 국가 상비군을 지낸 후, 지난해 US여자오픈 한국 지역 예선대회에서 아마추어 1위, 전체 3위로 US여자오픈에 출전권을 따내며 유망 선수로 인정받았다. 2019년에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뒤 점프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정회원으로 승격했고, 2019년 7월부터는 드림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송가은은 “지난해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늘어서 플레이가 조금 더 수월해졌다. 자신 있는 샷과 쇼트게임을 더욱 정교하게 갈고 닦아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제일 첫 번째 목표”라며 “오늘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겨 상금왕이라는 두 번째 목표를 세웠다.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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