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후 7년 계약 만료…'코로나19' 등 변수 많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추신수(38·텍사스)가 내년에도 텍사스 레인저스에 남을 수 있을까. 단장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20일(한국시간) 현지 언론들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아직 시간이 남았다. 재계약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추신수 등 이번 시즌 뒤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구단 내부적으로 여러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아직 검토할 다른 내용들이 많다"며 거듭 선을 그었다.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출루 능력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해 현역 생활을 더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신수 또한 최근 현지 인터뷰에서 현역 생활 연장, 텍사스 잔류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앞서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도 "추신수를 높게 평가한다. 우리가 그와 재계약 논의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적잖은 나이의 추신수 기량을 확신할 수 없고 텍사스가 다른 젊은 대체자원을 수급하는 방향을 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이 제대로 치러지지 않고 있는 점도 변수다. 이번 시즌 결과 및 내용에 따라 구단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시즌이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않을 경우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hhssj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