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키움 이승호, SK전 5이닝 2실점…불펜 탓에 첫 승 불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0.05.14. mangusta@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영건 이승호(21)가 무난한 투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으나 불펜 때문에 승리를 날렸다.

이승호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다.

89개의 공을 던진 이승호는 삼진 7개를 솎아내는 동안 볼넷 1개만을 허용했다.

4회까지 팀이 1-2로 끌려가면서 패전 위기에 놓였던 이승호는 타선이 5회말 2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어줘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뒤이어 등판한 오주원이 6회초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이승호는 아직 승리가 없는 상태다. 지난 8일 고척 한화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없이 물러났고, 14일 고척 삼성전에서도 3이닝 4실점으로 흔들려 승리를 낚지 못했다.

이승호는 2, 3회 1점씩을 내줬을 뿐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1회초 1사 후 정의윤에 좌전 안타를 맞은 이승호는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제이미 로맥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키움 타선이 1회말 김하성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이승호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회초 남태혁에 내야안타를, 김창평에 볼넷을 내준 이승호는 2사 1, 2루의 위기에서 김성현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승호는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이승호는 3회초 2사 후 로맥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SK의 역전을 허용했다.

4회초를 삼자범퇴로 만든 이승호는 5회초 김성현, 김강민을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처리한 후 정의윤에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위기없이 이닝을 마쳤다.

키움 타선은 5회말 이정후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등으로 2점을 추가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승호는 6회초 오주원에 마운드를 넘기면서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오주원이 6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만든 후 남태혁에 동점 적시타를 허용해 승리가 불발되고 말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