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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연승 시동' 윌리엄스 감독 "가뇽-한승택 호흡 굉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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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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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2연승으로 7승 7패, 승률 0.500을 회복했다.

선발투수 드류 가뇽의 시즌 첫 무실점 호투(6이닝 2피안타 3볼넷 9탈삼진), 최형우(1회 2점)와 한승택(6회 1점)의 홈런포 등 타자들의 장타력이 조화를 이룬 경기였다.

19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20일 경기에서도 1회부터 홈런이 터졌다. 이번에는 최근 10경기 타율 0.195(41타수 8안타)로 고전하던 최형우가 홈런을 터트렸다. 6일 키움전 이후 2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여기에 2회 박찬호의 1타점 적시 2루타, 3회 나지완의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이어지면서 KIA는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 드류 가뇽은 체인지업을 활용해 6이닝 동안 무려 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7개의 결정구가 체인지업이었다. 건드리기 힘들 정도로 위력적인 체인지업이었다.

가뇽은 "첫 승을 거둬 행복하다. 한승택의 리드가 완벽했고, 수비에서도 큰 도움을 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지난 2경기에서 초반에 불안했기 때문에 오늘은 1회부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했다. 그래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연습경기 데뷔가 늦었지만 지금은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가뇽은 "캠프에서 진도가 더뎠는데 지금은 몸 상태가 좋다. 선발투수라면 당연히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나갈 때마다 7이닝 이상 던지고, 기본적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가뇽이 체인지업 제구가 잘 되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배터리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최형우는 타이밍을 바꿨는데 홈런을 치는 등 좋은 타격을 했다.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잘 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선발투수는 KIA 임기영, 롯데 박세웅이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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