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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최채흥, "잠깐이라도 단독 1위 할 수 있어 좋다"[대구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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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키나와(일본) 박준형 기자] 2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과 LG 트윈스의 연습경기,4회초 삼성 두번째 투수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이 시즌 3승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채흥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삼성은 LG를 3-1로 꺾고 15일 수원 KT전 이후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팀이 연패 수렁에 빠질때마다 귀중한 승리를 선사한 최채흥은 "평소처럼 루틴을 지키며 편하게 던지려고 한다. 등판할 때마다 타선 지원을 받으며 마음 편히 던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직구가 생각보다 제구가 잘 되고 힘도 있었다. 그래서 직구를 많이 던졌다"고 덧붙였다.

6회 1사 후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대형 솔로 아치를 허용한 것을 두고 "실투를 허용해 아쉽지만 타구가 너무 멀리 날아가더라. 타구를 찾지 못할 정도였다. 시원하게 맞으면 기분이 덜 나쁘다"고 웃어 보였다.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른 그는 "지금껏 단독 1위 이런 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잠깐이라도 할 수 있어 좋다. 올해 들어 운도 잘 따르는 것 같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든든한 계투조에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최채흥은 "불펜이 좋으니 심리적으로 편하다. 최지광은 위축되는 스타일이 아니다. 어떤 면에서는 형같은 후배"라고 표현했다.

한편 허삼영 감독은 "먼저 선발 최채흥의 호투가 돋보였다. 그리고 결정적인 수간 구자욱 김헌곤 호수비 큰 힘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어준 점이 좋았다. 오늘은 뛰는 야구로 승리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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