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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최채흥, 토종 에이스 자리매김...삼성, LG 꺾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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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 최채흥이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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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새로운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좌완 최채흥의 호투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15일 수원 kt전부터 시작된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삼성 선발 최채흥의 역투가 빛났다. 최채흥은 이날 LG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4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올시즌 팀이 얻은 5승(9패) 가운데 3승을 최채흥이 책임졌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시즌 다승 선두로 올라섰다.

최채흥은 올시즌 팀의 연패 브레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이 개막 3연전(5월 5∼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모두 패한 뒤 8일 대구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이날도 귀중한 호투로 LG 타선을 잠재우면서 팀의 4연패를 끊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삼성 선발진의 확실한 에이스로 급부상하는 모습이다.

삼성은 2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김헌곤의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1사 3루 기회에서 이학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했다.

LG는 0-2로 뒤진 6회초 라모스의 솔로홈런으로 1점 만회했지만 삼성은 6회말 LG 2루수 정주현의 악송구 실책과 이원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6회까지 최채흥이 1실점으로 하투하자 7회부터 노성호, 이승현, 최지광, 우규민 등 불펜진을 가동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삼성전에서 패전 없이 6승을 거뒀던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이날도 7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야수들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이자 역대 삼성전 첫 패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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