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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SK 박종훈 "감사하고 죄송…남은 시즌 SK다운 경기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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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키움전, 5이닝 3실점 승리투수…시즌 첫 승

뉴스1

SK 와이번스 박종훈. 2020.5.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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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팀의 10연패 탈출의 발판을 만들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박종훈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도루를 5번이나 허용하는 등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팀이 4-3으로 앞선 6회말 교체됐고 결국 SK가 5-3으로 승리하면서 박종훈은 3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박종훈은 경기 후 "10연패 기간 마음 고생을 하신 염경엽 감독님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최정, 김강민 선배 등을 비롯한 고참들에게도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종훈은 "경기 초반에는 즐기자는 마음으로 투구했는데 이닝이 지날수록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졌다. 그러다보니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했던 욕심 때문에 실점했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에 대해 설명했다.

박종훈은 "오늘 야수들이 수비에서 많이 도와줬고 불펜 투수들도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SK다운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한 박종훈은 한때 패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단, 이날도 최대 약점인 도루 허용이 5차례나 있었다. 박종훈의 향후 과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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