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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마리아파 "감염 경로 전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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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마리아파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왓퍼드의 수비수 아드리안 마리아파(33)가 "나는 집에만 있었다"며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놀라워했다.

21일(한국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파는 시즌 재개를 위해 이뤄진 프리미어리그 선수단 전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외출을 전혀 하지 않는 등 영국 정부의 이동제한령을 충실히 지키면서 생활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어 감염경로 파악이 쉽지 않아 보인다.

마리아파는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나는 영국 정부가 이동제한령을 내린 기간 가족과 집에만 머물며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면서 "내가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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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퍼드 훈련장
[로이터=연합뉴스]



그는 "전혀 코로나19 증상을 느끼지 못했고, 여느 때처럼 건강한 느낌이었다"면서 "만약 구단에서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지금도 코로나19에 걸린 줄 모르고 생활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출도 안 했는데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이 공포스럽다"면서 "특히 집에 같이 있었던 두 자녀가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7~18일 총 748명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고, 이 중 왓퍼드 소속 3명을 포함한 3개 구단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는 6월 중순 시즌 재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구단은 19일부터 소규모 그룹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복수의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시즌 재개 준비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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