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음(31)이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안타를 때려 키움을 3위로 견인했다.
박정음은 21일 열린 KBO리그 고척 SK전에서 10회말 무사 2루에서 조영우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쳐 키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접전이었다. 키움은 7-6의 8회초 2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말 김하성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으며, 10회말 박정음이 마무리를 지었다.
박정음은 21일 KBO리그 고척 SK전에서 10회말 끝내기 안타(개인 통산 3호)를 쳐 키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김혜성의 볼넷과 도루로 차려진 10회말 무사 2루에서 조영우의 속구를 공략했다. 타구가 빠르고 강했다. 유격수 김성현을 맞고 굴절됐다. 김혜성이 재빠르게 홈으로 쇄도해 3시간53분의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변상원의 데뷔 첫 선발 출전으로 7회초에 대수비로 나간 박정음이었다. 애초 작전은 희생번트. 그러나 번트 파울 뒤 ‘강공’으로 바꿨던 게 주효했다.
박정음은 “평소 경기에 자주 나가지 않지만 코치님과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특히 강병식 타격코치님의 도움을 크게 받는다. 오늘도 언제든지 나갈 준비를 했다. 자신 있게 배트를 휘두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출전할 때마다 최상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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