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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승장' 손혁 감독 "2이닝 책임진 조상우, 끝내기 박정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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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로 재역전승

뉴스1

손혁 감독(왼쪽)과 조상우.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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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0회 연장 혈투 끝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둔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9-8로 이겼다.

키움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9승6패(3위)가 됐고, SK는 2승12패(10위)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0-5까지 끌려갔던 키움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막판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은 8-8로 팽팽하던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을 골라나간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박정음의 유격수 방면 끝내기 강습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 감독은 경기 후 "불펜들이 집중해서 추격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조상우가 2이닝을 책임져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키움은 7-8로 밀리던 9회말 2사 2루에서 박동원의 극적인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키움은 마무리 조상우가 9회부터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점 차의 승리를 수확할 수 있었다.

손 감독은 "박동원이 (9회말)어려운 상황에서 동점타를 만들어 분위기를 살릴 수 있었다"며 "박정음이 경기에 자주 나오지 않아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공격을 펼쳐줘 고맙다"고 말했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인 박정음도 "언제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타석에서 자신감 있게 방망이를 돌렸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이 이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에 자주 나가진 않지만 덕아웃에서 강병식 타격코치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출전할 때마다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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