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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NBA, 남은 경기 “디즈니 월드에서 치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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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장소에서 소화 ‘풍선 계획’

디 어슬레틱 “최우선 후보 고려”



경향신문

미 플로리다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




미국프로농구(NBA)가 남은 시즌을‘디즈니 월드’에서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 어슬레틱은 21일 “NBA가 잔여 시즌 재개 장소로 플로리다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를 최우선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NBA는 2019~2020시즌의 잔여 경기를 치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다. 관리가 가능하고 안전한 지역에 모여서 남은 시즌 모두를 치르는 방식을 고려 중인데, 후보 장소로 디즈니 월드가 떠올랐다.

NBA는 ‘풍선 격리 계획’을 고려 중이다. 풍선 안에 갇혀서 잔여 시즌을 치르는 것으로 한 군데 모여서 모든 팀이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다. NBA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이를 두고 ‘캠퍼스 환경’이라고 표현했다. 기숙사와 경기장이 함께 있는 식이다.

당초 ‘캠퍼스’ 후보로 라스베이거스 등이 고려됐지만 현재로서는 디즈니 월드가 가장 최우선 후보다. NBA는 이미 팀당 60경기 정도씩 소화했다.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 잔여 경기를 취소하고, 곧장 포스트시즌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디즈니 월드에 합류할 팀의 숫자는 더 줄어든다.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폴 등 리그 주요 선수들은 리그 재개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내는 중이다.

디즈니 월드에는 현재 쓰지 않는 대형 숙박 시설들이 있고, 인근에 ESPN 센터를 비롯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코트가 존재한다. 가족을 위한 테마파크라는 점에서도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보다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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