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1.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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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 빠르고 영리한 유망주
함부르크 유스팀에서 2년간 숙성 과정을 거친 뒤 18살이던 2010년 10월 독일 분데스리가 1군 무대에 등장했다. 쾰른과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출발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은 돋보였지만, 경기를 지배하는 카리스마는 미흡했다. 페널티박스 양쪽 모서리 부근에서 감아 차는 슈팅 훈련을 왼발과 오른발 각각 하루 500개씩 소화하던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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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 골 넣는 법에 눈을 뜨다
스피드와 빠른 상황 판단 능력을 활용해 상대 수비수를 제치는 방법을 터득했다. 두 시즌 연속으로 40경기 이상 소화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쓸만한 공격수’로 인정 받았다.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며 경기 경험과 자신감을 쌓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한 것으로 계기로 부쩍 성장했고, 시장 가치도 100억원대에서 400억원대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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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 완성형 공격수의 탄생
입단 초기 ‘오프 더 볼(볼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 움직임에 약점을 드러내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지만, 팀 플레이에 빠르게 적응하며 극복했다. ‘손흥민 존(페널티박스 좌우 모서리 부근)’을 벗어난 구역의 득점이 대폭 늘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뒤 리더십도 추가 장착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것을 계기로 600억원 안팎이던 몸값이 1000억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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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 - 진짜 전성기는 지금부터
유럽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몸값이 1200억원 안팎으로 책정된 것과 관련해 영국 현지 언론은 “실력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액수”라면서 “손흥민이 영국인이었다면 1억 파운드(1500억원)를 넘었을 것이다. 브라질 출신이었다면 진작 수퍼스타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빅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디 어슬레틱은 “손흥민은 이제 28살이고,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중에 어느 팀으로 가더라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라 평가했다.
글=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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