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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IT 기반 ‘축구 한류’ 만든다...올리브크리에이티브, 유비스랩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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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콘텐트와 경기력 측정 장비 결합

ISDA 통해 전 세계 20여개국 보급

중앙일보

ISDA 주최 국제 컨퍼런스에서 유소년 맞춤형 데이터 관리 플랫폼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정의석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대표. EPTS 업체 유비스랩과 손잡고 실제 적용할 플랫폼을 출시한다.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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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 기반 축구 콘텐트 업체 두 곳이 손을 잡았다. 시너지를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도전이다.

아시아 최초의 체험형 축구박물관 ‘대한축구협회 풋볼팬타지움’을 공동투자 및 기획ㆍ운영 중인 ㈜올리브크리에이티브(이하 올리브)는 “축구선수 경기력 측정(EPTS) 장비 사커비(SOCCERBEE)를 제조하고 운용하는 유비스랩과 글로벌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올리브는 풋볼팬타지움 운영을 통해 확보한 IT 기반 콘텐트 개발 노하우와 유비스랩이 보유한 사커비 장비 및 기술과 결합해 유ㆍ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경기력 향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력 분석 플랫폼은 물론, 축구를 즐기며(entertaining) 훈련할 수 있는(training) 엔터트레이닝(Enter-training) 장비를 개발한다.

이러한 장비는 올리브가 주도해 출범한 국제단체 ISDA(국제스포츠데이터동맹ㆍInternational Sports Data Alliance)를 통해 아시아 20여개국 및 미주, 아프리카 등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몇몇 국가의 경우 이미 정부 차원의 제품 소개 및 테스트도 완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ISDA가 선보일 제품 수출 계약을 위해 관련 국가 정부 주요 인사들이 방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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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반 스포츠마케팅 업체 올리브크리에이티브와 경기력 측정장비 업체 유비스랩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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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DA의 플랫폼은 상위 2%의 프로 및 국가대표 레벨이 아닌, 유소년과 아마추어 선수들을 타깃으로 삼아 경기 데이터 측정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 추출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그룹이 객관적, 체계적, 과학적인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ISDA는 전 세계 20여개국의 참여로 지난해 출범했으며, 대한축구협회 중등축구연맹을 후원하며 악 3만 여 명의 유저 베이스를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ISDA의 메인 파트너 올리브는 풋볼 팬타지움을 방문한 유ㆍ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올리브와 손잡은 유비스랩은 GPS 기술을 활용해 축구 경기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사커비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개척 중이다.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선수들의 최고 속도, 스프린트 횟수, 커버리지 등 다양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정의석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대표이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이끄는 프로그램이 4차 산업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IT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이 축구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재능을 키워갈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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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DA가 제공할 유소년 경기력 분석 프로그램은 태국(사진)을 비롯해 아시아 20여개국과 미주, 아프리카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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