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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로멜로 루카쿠(27, 인터 밀란)가 자신을 홀대했던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을 용서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루카쿠는 2011년 여름 안더레흐트를 떠나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감독은 빌라스-보아스. 순탄치 않은 첫 시즌이었다. 2011-12시즌 리그 출전 기록은 8회, 선발 출전은 1회(38라운드, 블랙번전)에 그쳤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단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2군 경기에 출장하거나 벤치를 지키는 것이 다반사였다.
첼시의 흐름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였다. 리그에서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모두 패배하며 불안감이 지속됐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을 거듭하던 첼시는 결국 강수를 뒀다. 2012년 3월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디 마테오가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우승을 이뤄냈다.
루카쿠는 홀대를 받았던 2011-12시즌을 최악의 시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AD'와 인터뷰를 통해 "19세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는 것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하지만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나에게서 모든 것을 뺏어갔다. 그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카쿠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내가 항상 꿈꿨던 목표였다. 당연히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누리고 싶었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를 일체 건드리지 않았다. 내가 이뤄낸 우승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내가 만들어낸 우승이 아니라면 나의 트로피도 아니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나를 왼쪽과 오른쪽에 번갈아 가며 기용했다. 그런 식으로는 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 당시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나를 이런 식으로 다뤄서는 안됐다. 디 마테오 감독이 더욱 일찍 왔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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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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