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0·베네수엘라)가 한화이글스 투수 박상원(26)을 비하한 듯한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쿠에바스는 21일 수원 한화전 더그아웃에서 상대 투수 박상원이 특유의 기합과 함께 투구하는 것을 지켜보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니 조용히 하라는 듯 입술에 갖다 댔다.
한용덕(55) 한화 감독이 즉각 항의하는 등 현장이나 시청자는 쿠에바스가 박상원에게 취한 몸짓이라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쿠에바스가 박상원의 기합 후 투구를 비하하는듯한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MK스포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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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이 기합과 함께 공을 던지는 것은 2017시즌 KBO리그 데뷔 후 일상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시즌이 무관중으로 개막하면서 전보다 크게 들리는 소리가 화제에 오르내리고 있다.
마침 박상원은 수원 kt위즈전에 앞서 홈 3연전을 치르다 허문회(48) 감독과 내야수 전준우(34) 등 상대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기합에 대한 어필을 받은 참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기합은 투구의 일부’라며 박상원을 옹호해왔다. 쿠에바스가 2016~2018년 활동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공을 던지기 위해 힘을 순간적으로 표출하는 과정에서 각양각색의 소리를 입으로 내는 투수는 낯설지 않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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