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 헤아 골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 공을 꼭 쥐고 있다. 공에 프리미어리그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약 6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분기 재무제표에서 구단 부채가 4억2천910만파운드(약 64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부채 1억2740만파운드(약 1920억원)의 3배에 달하는 액수다.
올 시즌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부 재정 손실은 예상됐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시 따라오는 중계권 수입 등이 이번 시즌에는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3월 리그가 중단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했다. 맨유는 성명을 내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중단으로 경기장 수익이 감소했다. 방송 중계 수입은 전 분기 대비 51.7%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는 6월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때문에 재정 손실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그가 재개하더라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확률이 높아 경기장 수익 감소는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맨유는 9030만파운드(약 1361억원)의 현금을 갖고 있고, 1억5000만파운드(약 2260억원)를 대출받을 수 있어 구단에 심각한 타격은 아니다. 맨유는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이 투자자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여파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장기 전망에 대해 “완전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네이버 뉴스판 한겨레21 구독▶시간극장 : 노무현의 길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