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제안으로 성사…24명 출전
【파밍데일=AP/뉴시스】양용은이 16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 코스에서 개막한 제101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최종 라운드 역전승을 거둬 우승한 바 있다. 2019.05.17.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국내 남자골프가 미니투어로 기지개를 켠다.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는 25일 경기도 포천 샴발라컨트리클럽에서 24명의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예스킨 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 첫 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5번의 미니투어 중 시작을 알리게 될 이번 대회는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다. 1차 대회에는 양용은, 허인회, 김승혁, 김형성, 홍순상, 주흥철, 전가람, 김홍택 등이 출전한다.
미니투어는 베테랑 골퍼 양용은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양용은은 “코로나19로 투어가 중단된 상황에 우리 선수들이 도움이 될만한 일을 모색하다가 이번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많은 선수가 동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힘든 시기에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예스킨 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의 5차례 대회는 모두 지난 3월 개장한 샴발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상금은 선수들의 참가비와 골프다이제스트가 조성해 최하위 등수까지 배분한다. 우승상금은 300만원.
선수들은 참가비와 상금 일부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골프다이제스트가 주최하고 예스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스포티비(SPOTV) 골프&헬스 채널을 통해 다음 달 녹화 중계된다. 선수들이 무선 마이크를 착용하고 플레이 해 다양한 리액션과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길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