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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세계태권도연맹·태권도박애재단, 내년 중국서 평화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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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태권도박애재단 이사회 화상회의 모습.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과 태권도박애재단(THF)은 2021년 가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시에서 'WT-THF 평화포럼'을 처음 개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전날 서울 중구의 WT 사무국에서 화상회의로 진행된 THF 이사회에서 이뤄졌다.

2021년은 경희대 설립자이자 조정원 WT 총재의 아버지인 고(故) 조영식 박사의 제안으로 유엔이 '세계 평화의 날'(9월 21일)을 승인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WT는 "내년 평화포럼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WT-THF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국제스포츠연맹 주요 인사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THF 이사장이기도 한 조정원 총재는 전 세계 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설립한 THF를 함께 활용하자고 2018년 국제스포츠기구에 제안했고, 현재 국제유도연맹을 비롯한 9개 국제경기연맹이 WT와 양해각서를 맺고 공동으로 난민 청소년 지원에 힘쓰고 있다.

한편, WT와 THF는 난민 청소년들의 건강한 정신과 신체 유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다음 THF 이사회는 오는 11월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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