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인수될 전망이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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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를 승인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2일(한국시간) 이같이 전하면서 "6월 1일 최종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인수 대금은 3억파운드(약 4500억원)"라고 보도했다.
지난 3월부터 영국 현지 언론들은 어맨다 스테이블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영국 5대 부호로 꼽히는 루벤 형제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뉴캐슬 구단주와 인수 협상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후 EPL 사무국에서 이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고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인수가 이뤄진다면 뉴캐슬은 막대한 자본을 자랑하는 구단이 된다. 협상에 참여한 컨소시엄 중 PIF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곳으로, 자산 규모는 3200억파운드(약 480조)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거부' 맨체스터 시티의 셰이크 만수르(232억파운드‧약 35조원)보다 10배 이상 되는 자금력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19개 팀의 자산을 모두 합쳐도 뉴캐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다.
뉴캐슬 팬들은 이번 인수 소식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이전 구단주였던 마이크 애슐리는 지난 2007년 뉴캐슬을 인수했지만 투자에 소극적이었다. 이에 팀은 애슐리 구단주가 팀을 맡고 있는 13년 동안 두 차례나 강등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지난 2017년 승격했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지휘하는 뉴캐슬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9승8무12패(승점 35)로 13위를 마크했다. 뉴캐슬에는 과거 기성용과 함께 스완지시티에서 뛰었던 존조 셸비,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앤디 캐롤,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 등이 속해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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