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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KT 불펜 이젠 안정 찾나…이강철 "김재윤·김민수 복귀 천군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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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T 위즈 김민수. 2020.3.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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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T 위즈가 뜨거운 타격감을 발판 삼아 분위기를 타고 있다. 이제는 불펜의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이 급선무다.

KT는 지난 15일 삼성전부터 20일 한화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21일 한화에 덜미를 잡힌 것이 아쉽지만 시즌 초반 연패를 당하는 등 고전했던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연승 기간 중 KT 타선은 폭발했다. 5경기 동안 팀 타율은 0.411이었고 총 54득점을 뽑아냈다. 매 경기 8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KT는 22일 현재 팀 타율 0.330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선이 살아난 가운데 이제는 시즌 초반 불안감을 안겨줬던 불펜이 안정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KT의 팀 평균자책점은 5.46으로 리그 8위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4.43으로 5위지만 불펜은 7.29로 9위에 머물고 있다. 마무리 이대은이 시즌 초반 잇따라 블론 세이브를 범하면서 흔들렸고 필승조의 핵심인 김재윤과 김민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뒷문이 불안해지면서 KT는 경기가 끝날때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다.

하지만 이젠 불펜도 서서히 힘을 내고 있다. 지난 19일 한화전에서 이대은은 팀이 13-10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이성열에게 솔로포를 맞고, 최승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점수 차를 지켜내고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내용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마무리투수로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린 것이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21일에는 김재윤과 김민수가 돌아왔다. 이강철 감독은 "2군에 다녀오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한다.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지만 팀에 꼭 필요한 투수들이다. 이렇게 1군에 돌아오니 천군만마와 같다"며 두 선수의 합류를 반겼다.

김민수는 21일 한화전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실전 점검도 마쳤다. 6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한 김민수는 1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김민수의 성공적인 복귀는 희소식이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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