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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자신에게 '핵이빨'을 시전했던 루이스 수아레스를 옹호했다.
희대의 사건이었다. 이전 '핵이빨' 사건으로 악명 높았던 수아레스가 다시 한번 기행을 펼친 것이다. 우루과이와 이탈리아가 만났던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키엘리니는 자신의 어깨에 남은 상처를 심판에게 보여주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가 끝난 후 조사에 착수, 사실을 확인한 끝에 A매치 9경기 출전 금지, 8만 1,300유로(약 1억 1,000만 원)의 벌금 등 중징계를 내렸다. 수아레스는 대회 도중 대표팀을 떠나며 비판에 시달렸다.
하지만 키엘리니는 수아레스를 옹호했다. 이탈리아 '라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2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키엘리니는 새로 출판한 자서전을 통해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갑자기 수아레스가 나를 깨물었지만, 그는 경합의 일종으로 그런 방식을 선택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키엘리니는 "수아레스가 보여줬던 악의(Malice)를 존중한다. 만약 수아레스가 집념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그저 평범한 공격수로 머물렀을 것이다. 나는 수아레스의 행동이 부정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칠 후에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 또한 경기장에선 악마로 돌변한다. 악의는 축구 경기의 일부다. 나는 수아레스와 마찬가지로 도전과 마주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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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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