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9일 개막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있는 일본프로야구가 일정 편성 문제로 고심에 빠졌다. 일부 지역에서 집중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22일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이날 일본야구기구(NPB)는 원격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열어 개막일을 논의한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개막일로 설정한 6월 19일 카드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사태 지역을 추가 해제했다. 간사이 지역에 해당하는 오사카, 교토, 효고현 등 2부 1현이다. 하지만 일본 수도권(도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과 홋카이도 지역은 긴급사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프로야구가 6월 개막을 논의하기 위해 대표자 회의를 연다.사진=MK스포츠 DB |
일본프로야구단은 대부분 일본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다. 홋카이도는 닛폰햄 파이터스의 연고지다.
일본 정부가 오는 25일 이후 비상사태 추가 해제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개막일 확정도 늦춰질 수 있다.
특히 일정 편성 문제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선수단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 대전 6연전을 검토 중이고, 일부 지역에서 집중 개최하는 방식도 논의될 수 있다. 이 매체는 “수도권에서 주니치 드래건스를 포함한 8팀이 모여서 경기를 집중적으로 할 수도 있고, 오릭스 버펄로스, 한신 타이거즈,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서일본 4팀이 모여 일단 일정을 치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만약 집중 개최가 될 경우 도호쿠 지역이 연고지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닛폰햄은 홈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된다. 이 경우 12개 구단이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이날 가이드라인이 최종 논의되고, 프로축구 J리그와 함께 전문가팀에 자문을 받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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