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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이보영의 모습들이 시청자의 마음 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에서 보는 이들의 가슴 한구석을 아리게 만드는 장면들로 눈길을 끌고 있는 이보영의 드라마 속 명장면과 명대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회, 대학 선배를 보내고 난 뒤 주영우(이태성 분)에게 "하나 둘 셋, 사진 하나를 찍어도 3초는 주는데 이런 이별은 참 인정사정 없다. 예고도 없고, 복선도 없고 그냥 속수무책"이라며 자신의 감정을 털어내는 윤지수(이보영)의 모습은 시청자를 아릿하게 만들었다.
2회에서 윤지수는 치매로 기억이 사라진 아버지 형구(장광)에게 "계절이 딱 한 번이면 좋은데 네 번이나 되니까. 그 네 번이 하나하나 다 예쁘고 설레니까, 계절이 늘 그 사람 손을 잡고 와"라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하지 못한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이어 심금을 울리는 윤지수의 모습과는 다른 강인한 모습의 윤지수도 함께 조명됐다. 3회, 아들 영민(고우림)에게 "나는 니가, 니 나이만큼만 고민을 하면 좋겠어", "너 어른 아니야. 왜 혼자 참고 견디고 막 그래. 너 그거, 반칙이고 심지어 불법이야", "엄마는 사실 엄청 세. 너 좋아하는 블랙 위도우, 캡틴 마블 같은 언니들, 뺨 친다구"라며 진솔하게 때론 장난스러운 말들로 영민의 마음을 달래 주었다.
마지막으로 윤지수는 자신을 일부러 궁지에 몰리게 만든 장서경(박시연)에게는 "연주는 더 안 할 겁니다",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라서", "돈으로 바른 이런 천박한 파티에, 내 고급진 연주가 아깝다는 얘기야"라며 사이다 발언으로 묵은 답답함을 한번에 뚫어주었다. 이처럼 이보영의 연기가 더 해진 윤지수의 장면들은 하나하나 명장면과 명대사로 탄생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화양연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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