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배우 고은미(43)의 남편(51)이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뷰어스 보도에 따르면 고은미의 남편 A 씨는 친구에게 6억 원을 편취한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A 씨는 평소 동창들에게 1000억 원대 자산가인 것처럼 재력을 과시하던 중, 2018년 9월 경 초등학교 동창 김 모 씨에게 "큰 건물에 청소, 관리 등을 하는 용역 인력을 파견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3억 원을 빌려주면 월 2%의 이자를 주고,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변제하겠다"라고 약속하고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케이엔씨테크 명의의 계좌로 3억 원을 편취 받아 갚지 않은 혐의다.
또 2018년 같은 김 씨에게 "수자원 공사가 주관하는 2조 원에 육박하는 화성 송산그린시티 개발 사업의 정보통신 관리 사업을 따냈는데 3억 원을 투자하면 주식 10%인 4000주를 지급해 배당금과 함께 100억 원 정도의 평가 차익을 얻게 해주겠다"라며 3억 원을 회사 계좌로 송금 받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씨는 뷰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록 회사 명의이기는 하나 A 씨의 아내 고은미의 통장으로 송금했기 때문에 고은미 역시 이번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라며 "수차례 전화와 문자로 고은미에게도 변제를 촉구했으나 전혀 응답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A 씨는 재판에서 "회사 통장으로 받았고 변제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빌려준 지 얼마 되지 않아 고소당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은미는 지난 2015년 8살 연상의 사업가와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1년 여만인 2016년 첫 딸을 출산한 데 이어, 2017년 둘째 아이를 품에 안았다.
2001년 영화 '킬러들의 수다'로 데뷔한 고은미는 드라마 '무인시대' '열아홉 순정' '그래도 좋아' '천만번 사랑해' '웃어요, 엄마' '위험한 여자' '폭풍의 여자' '돌아온 복단지' 등에서 주조연으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출산 후 복귀작으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을 선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투데이/유정선 기자(dwt8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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